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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야기/스마트팜

곤충을 기르는 스마트팜 2

지난 번 글에 이어 이번에도 곤충스마트팜의 상세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휴모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림축산부 산하 기관인 강원도원종장과 함께 <첨단기술이용 현장 사육 기술개발>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그동안 농가에서 곤충들을 사육하고 있는 환경을 ICT 기술을 접목해서 데이터에 기반해서 좀더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충 시절부터 일정한 온습도, 조도에서 키우고 곤충들이 호흡하며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같은 유해 성분도 지속적으로 측정해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현재는 항온 항습기나 환풍기를 달고 온도계나 센서 등으로 측정해서 환기를 시켜주는 형태로 사육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좀더 정밀한 환경 제어가 어렵고 사람이 계속 관리해주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온습도나 환기 등 모든 환경 설정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이 정보들을 센서를 통해 측정하고 수집하고 분석해서 최적의 사육 환경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ICT 스마트 곤충사육사' 개발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몇년간의 연구와 설계, 테스트를 거쳐서 지난 2017년말에 처음으로 춘천에 자리잡은 강원도원종장에 1기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 ICT 스마트 곤충사육사 설계시 최초 이미지 > 


 

< 제작 설치 직후 모습(2017) >



그리고 2018년 한해동안 컨테이너 1동에서 여러 곤충들을 키우면서 꾸준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습도 변화에 따라 곤충들의 생장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들이 누적되면 곤충에 따라 가장 건강하게 클 수 있는 환경 조건이 어떤지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막고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대비 효율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래 도표는 휴모트가 제작한 ICT 스마트 곤충사육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유충별 생존율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이런 식으로 좀더 과학적이고 근거에 기반해 곤충을 사육할 수 있습니다. 


< 온도별 유충생존율 비교(출처:강원도원종장) > 



또한 ICT 스마트사육사는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 사육사 내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지정한 환경 설정 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발생하면 즉각 메시지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 PC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정보>



외부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0.1도의 정밀한 오차로 환경을 제어할 수 있고, 생육환경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여 곤충사육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그것이 ICT 스마트 곤충사육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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